예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홍명보호가 멕시코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첫 경기에서 치열한 탐색전 끝에 전반전을 0-0 동점으로 마쳤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면서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하는데 그쳤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세네갈전과 같은 베스트11을 내놓았다. 원톱 자리에 박주영(아스널)을 배치했고,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를 2선에 배치했다. 더블 볼란치 자리에는 기성용(셀틱)과 박종우(부산)가 포진했고, 윤석영(전남)과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김창수(부산)가 포백으로 배치됐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전반 초반 한국은 멕시코의 박스 압박에 고전하면서 활로를 만들어 가지 못했다. 비가 내리면서 다소 미끄러워진 그라운드 사정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멕시코의 압박이 전반 중반부터 느슨해짐과 동시에 기성용의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18분에는 남태희가 멕시코 진영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치열한 탐색전은 막판에 불이 붙었다. 전반 37분 박종우가 아크 중앙에서 왼발슛을 시도하며 멕시코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 공격 찬스에서는 김보경이 페널티지역 내 중앙에서 살짝 내준 볼을 쇄도하던 구자철이 회심의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멕시코도 전반 40분과 41분 각각 폰세와 에레나가 슈팅을 시도하면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양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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