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마쓰이 히데키(38)는 일본 복귀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더 뛰겠다"며 일축했다. 뒤늦게 4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까지 빅리그 복귀를 강렬하게 열망했던 마쓰이다. 일본 복귀는 안중에도 없는 듯 했다. 마쓰이는 한달 간의 마이너리거 생활을 거쳐 빅리그에 입성했으나, 전성기 때의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쳐 결국 탬파베이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4푼7리, 2홈런, 7타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8월 1일(한국시각)까지다. 현실적으로 다른 팀 이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마쓰이가 2003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10년간 뛰었던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고위층은 마쓰이의 팀 복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 와타나베 쓰네요 구단주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쉽게 일본에 복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야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요미우리가 마쓰이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그동안 요미우리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던 마쓰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올해 초 마쓰이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요코하마도 마쓰이 영입을 추진했다고 한다.
마쓰이가 당장 일본 복귀를 선언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올시즌이 끝난 뒤 다시 미국에 남아 뛸 팀을 찾거나, 일본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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