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도, 올림픽 전설도 아니었다. 영광의 주역을 미래 주자들에게 맡겼다.
28일(한국시각)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성화의 최종 주자는 7명의 10대 영국 스포츠 유망주였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점화된 성화는 70일간 8000여명의 주자를 거친 뒤 27일 런던에 도착했다. 개막식 행사가 시작되자 성화는 보트에 실린채 템즈강을 가로질렀다. 성화의 호위원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었다. 경기장 바깥에 도착한 성화는 영국의 조정 영웅인 스티브 레드그레이브에게 전달됐다. 그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00년 시드니 대회까지 5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영국의 조정 영웅이다.
레드그래이브는 힘껏 달려 경기장에 도착했다. 레드그레이브는 성화를 영국의 10대 스포츠 유망주 7명에게 다시 전달했다. 이들은 돌아가면서 성화봉을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7명의 젊은 성화 주자들은 각기 불이 붙은 성화봉을 들고 경기장 한 가운데로 이동했다. 성화봉을 아래로 내려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불이 아래쪽에서 원형 모양으로 붙은 가운데 바닥에 누워있던 기둥들이 한꺼번에 올라가면서 하나의 기둥을 만들었다. 그라운드 한 가운데에 성화대가 완성됐다.
성화대가 완성되던 순간 올림픽스타디움에는 불꽃놀이와 폭죽이 터지면서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영국이 자랑하는 전설적 록그룹 '비틀즈'의 멤버 폴 메카트니가 나왔다. 그는 '헤이주드'를 부르면서 올림픽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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