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시원한 첫 승을 거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코퍼박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런던올림픽 예선 B조 1차전에서 31대27, 4골차 승리를 거뒀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3골차로 패했던 스페인을 상대로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면서 손쉽게 첫 승을 올렸다. 류은희(인천시체육회)가 전반에만 7골을 터뜨리며 수훈갑 역할을 했다.
출발이 좋았다. 센터백 김온아(인천시체육회)의 첫 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라이트백 류은희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돌파를 통해 활로를 만들어 가려 했으나, 한국은 최임정과 김차연(이상 대구시청), 우선희(삼척시청), 조효비(인천시체육회)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전반 21분께 12-6, 6골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막판 스페인의 추격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으나, 전반전을 16-12, 4골차로 마쳤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류은희와 조효비, 김차연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7점차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남은 시간 스페인과 공방전을 펼치면서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후반 막판 스페인의 반격이 거셌지만, 한국은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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