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18·경기체고)이 런던올림픽 여자 혼영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서영은 28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2조에서 4분43초99로 조 1위를 기록했다.
김서영은 200m까지 2위를 달리다 300m부터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결선 진출 기록(4분31초~36초대)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서영은 총 36명 중 전체 1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엘리자베스 베이셀(미국)은 4분31초68을 기록, 전체 1위의 기록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쉬웬 예(중국)와 카틴카 호스주(헝가리)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서영의 결선행 좌절로 한국 수영은 올림픽 첫 날 부진을 겪었다. 세 명의 선수가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혼영 400m에 출전했던 전원용(20·단국대)은 4분23초12로 조 5위, 전체 28위를 기록했다. 결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4분12~13초대의 기록이 필요했다.
충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3·SK텔레콤)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했다. 출발 신호가 울리기 전 약간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컴퓨터 판독으로 실격을 판정해야 할 정도로 눈으로는 판독이 불가했다.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김서영도 결선행에 실패하면서 첫 날 한국 수영은 침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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