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31·성남시청)가 힘겹게 8강에 올랐다.
남현희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플러레 16강전에서 헝가리의 아이다 모하메드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8대7로 승리했다.
시작은 좋았다.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노련한 경기력으로 1회전을 3-1로 마쳤다. 그러나 2회전부터 모하메드의 공격력에 고전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3회전은 손에 땀이 나는 명승부였다. 남현희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하메드의 반격에 1점을 또 내주며 5-6으로 역전당했다. 회심의 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으로 끌고간 남현희는 노련미를 발휘하며 밀고 들어간 끝에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모하메드의 공격에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으로 들어갔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남현희가 연장에서 시도한 일격은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경고까지 받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남현희는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 공격을 성공시켰다. 결국 8대7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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