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대형 스크린에 잘못 게시돼 빚어진 소동과 관련,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한체육회에도 사과했다.
체육회는 조직위로부터 유감의 뜻이 담긴 사과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 쪽에도 같은 문건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26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튼파크에서 콜롬비아와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벌였다. 일전을 앞두고 선수 명단 옆에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올라오자 1시간 넘게 경기를 보이콧했다. 북한은 재발 방지와 사과를 받은 후에야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인터뷰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영국의 한 안경 체인업체는 조직위 관계자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안경점에 들렀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간지에 인공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배치한 풍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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