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 올림픽 남자농구 대표 '드림팀'이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미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바스켓볼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2득점을 기록한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를 앞세워 98대71로 이겼다.
NBA의 정상급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에게 국제농구연맹 랭킹 12위 프랑스는 워밍업 상대 정도에 그쳤다. 미국은 1쿼터에 선수들의 호흡을 점검하면서 22-21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마쳤다. 프랑스의 경기력이 호각을 이뤘다기보다는 미국이 페이스를 조절한 결과였다. 2쿼터가 되자 미국의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미국은 2쿼터에서만 3점슛 6방을 꽂아넣는 등 30점을 올리며 전반을 52-36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이 되자 미국은 여러 NBA 스타를 골고루 기용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듀런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2득점, 9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미네소타 주전 포워드 케빈 러브도 15분간 코트에 나서 14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미국 대표팀의 화려한 경기력에 압도당한 프랑스는 리바운드에서 40-56으로 뒤지며 승기를 잡지 못했다. NBA 샌안토니오의 간판 가드 토니 파커는 모국인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NBA 동료들의 파상공세를 혼자 이겨낼 수는 없었다.
미국은 A조에서 나이지리아와 함께 1승씩 올렸으나 점수 득실에서 앞서 A조 선두가 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 손쉬운 승리를 거둔 미국은 8월 1일 튀니지와 2차전을 치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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