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침몰했다.
스페인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가진 온두라스와의 런던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경기시작 7분 만에 온두라스의 제리 벵트손(몬타구아)에게 내준 선제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지난 27일 일본전에서 0대1로 패했던 스페인은 '무득점 2연패'의 굴욕을 당했다. 스페인을 잡은 온두라스는 승점 4로 이날 모로코(승점 3)를 꺾은 일본(승점 6)에 이은 조 2위가 됐다. 스페인은 8월 1일 모로코와의 D조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스페인은 런던올림픽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팀이다. 유로2008과 유로2012 연속 우승,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 등 세계축구의 일인자로 군림하는 후광이 작용했다.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유럽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하부 무대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일본과 온두라스에 연패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한편, 또 다른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이날 가진 벨라루스와의 C조 2차전에서 3대1 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8강행에 성공했다. 영국 단일팀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맞대결에서 3대1로 이겨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는 세네갈에 0대2 완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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