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영국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개막 나흘째에 접어든 31일(한국시각) 현재 '팀 GB(Team Great Britain)'는 은1동2로 종합 20위에 머물고 있다. 대회 참가 204개국 중 최다인 542명의 선수들을 내보냈으나, 아직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에서 엘리자베스 아미트스테드가 은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고, 체조 남자 단체와 여자 자유형 400m에서 각각 동메달 1개씩을 따낸게 전부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국 중국이 초반부터 무섭게 치고 나갔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결과다. 당시 영국은 금19은13동15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이날 체조 남자 단체 동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금메달 공개수배(Wanted! Gold Medal)'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더선은 첫 금메달 후보가 곧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승마 단체 종합 마술 장애물 결승에 나서는 영국 대표팀을 비롯해 남자 카누 1인승 결승에 나서는 데이비드 플로렌스, 사이클 남자 도로 독주의 브레들리 위긴스, 조정 여자 페어 결승에 나서는 헬렌 글로버-헤더 스테닝조를 첫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
영국의 노골드 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총 47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육상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곧 상위권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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