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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두산 고영민, 노림수로 삼성 연승을 막았다

by 노주환 기자
31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2012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무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두산 고영민이 환하게 웃고 있다.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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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영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혼자 동점타와 결승타를 모두 쳤다. 고영민이 2타점 원맨쇼를 한 두산은 삼성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이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2대1 역전승했다. 선두 삼성은 5연승에서 멈췄다. 또 두산은 삼성과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3패로 절대 우위를 지켜나갔다. 삼성(50승33패2무)과 2위 두산(46승40패1무)의 승차는 5.5게임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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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은 0-1로 뒤진 6회 배영수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팽팽하던 9회에는 삼성 불펜 정현욱으로부터 역전 결승 적시타를 쳤다.

무사 2루에서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고영민은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3구째 몸쪽 낮은 직구를 끌어당겼다. 노림수가 적중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2B 상황이었지만 3구째 스트라이크를 먹으면 불리한 상황이 될 것 같아 볼이 들어오더라도 과감하게 치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몸쪽을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와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고영민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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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허리, 어깨 등이 아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최근에도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했다. 따라서 타격감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고영민은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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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프록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5세이브째를 올렸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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