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화성시청)이 한국 펜싱 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안겼다.
최병철은 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플러레 개인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이탈리아의 발디니를 ??대??으로 눌렀다.
어려운 경기였다. 발디니는 최병철의 전자 호구에 문제가 있다며 계속 신경을 긁었다. 사사건건 항의였다. 그럼에도 최병철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치열했다. 2라운드가 상당했다.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12-9로 앞서 있었다. 최병철은 날카로운 찌르기로 13-9를 만들었다. 발디니도 노련했다. 순식간에 2점을 따라붙었다 13-11이 됐다. 더 이상 점수를 내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44초를 남기고 최병철은 '알레'라는 시작 구호와 함께 찌르기를 감행, 14-9로 만들었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발디니도 노련했다. 11-14로 지고 있던 발디니는 내리 3점을 따내며 14-14로 2라운드를 마쳤다.
둘 다 1점을 남기고 3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2분 38초를 남기고 최병철이 발디니를 찔렀다. 비디오 판독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최병철의 동메달은 한국 펜싱 사상 세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2000년 시드니 남자 플러레에서 김영호가 금메달을 따고, 에페에서 이상기가 동메달을 따낸바 있다.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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