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치 않는다."
중국의 16세 소녀 예스원은 자신을 둘러싼 도핑 의혹을 부인했다.
예스원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07초5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m 구간까지 3위에 머문 예스원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자유형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치고 나가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날 예스원은 아시아신기록과 올림픽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예스원은 지난 28일 열린 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28초43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도핑 의혹이 일었다. 예스원의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남자 400m 개인혼영 우승자 라이언 록티(미국)보다 앞선다는 이유였다.
경기가 끝난 뒤 예스원은 약물복용에 대한 노골적인 질문에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예스원은 9년간 매일같이 5시간씩 훈련을 했다며 실력향상의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예스원은 "중국인 선수라서 삐딱하게 보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예스원은 "오히려 (도핑 의혹이) 발전해 나가는데 자극이 된다"며 "언론이 뭐라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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