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가수 이범학이 전성기 시절 자살시도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범학은 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가장 행복했던 시절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에 3,4개월 동안은 과대망상이었고 7,8개월은 우울증에 시달렸다. 조울증이 계속 됐다"며 "데뷔곡 '이별 아닌 이별'로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했을 때 남들이 보기엔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나날이었겠지만 난 그때가 제일 우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 나 같은 못난 사람에게 이런 큰 상을 주는지 생각했다. 골든컵을 타고나선 집에 가 목숨을 끊는 시도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왕성한 활동과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지만 마음의 병을 앓고 있었던 이범학에게는 모든 것이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
이범학은 "나한텐 그 짐이 너무 컸다. 당시엔 세상에 제일 못난 놈이 나였는데 나한테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나한테 왜 이런 큰 상을 주는지…나한테 오는 짐이 너무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집에 가서 (자살)시도를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실패를 했다. 나한테 가장 큰 시련은 그때가 가장 큰 시련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범학의 13세 딸이 함께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범학은 "내가 가수인데 활동을 하지 않으니 딸의 친구들이 거짓말 한다며 놀린다고 해서 가수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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