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나온 배드민턴 져주기 파문이 심각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일(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의 패배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여자 복식 선수 8명을 실격시키기로 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IOC 차원의 별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태 당시국의 올림픽위원회(NOC)와 연락하여 그들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보고 있다. 우리는 그에 따라서 (IOC 차원의 결정이 필요한 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져주기 파문은 여자 복식 조별리그에서 불거졌다. 한국-중국, 한국-인도네시아조 간의 경기에서 일부러 패하기 위해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 문제가 됐다. BWF는 당시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정경은 김하나 하정은 김민정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샤오리 위양, 인도네시아의 멜리아나 자우하리, 그레이시 폴리 등 총 8명을 실격 처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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