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막내의 눈에 물기가 촉촉했다. 울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누구보다도 컸다.
김법민이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을 아쉬움 끝에 마쳤다. 3일 영국 런던 로드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중국의 다이샤오샹과의 8강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고 말았다. 두 선수는 슛오프를 9점에 올렸다. 하지만 다이샤오샹의 화살이 중심에 더 가까웠다.
믹스트존에 들어선 김법민은 눈가에 물기가 촉촉한 채 취재진에게 "괜찮다"고 했다. 그는 "5세트 마지막 발에서 슛오프를 예감했다"고 했다. 슛오프가 아쉬웠다고 하자 "운이 안 따랐다.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진혁이 형이 잘 할 것이다. 금메달을 가져올 것이다"고 기대했다.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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