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석연찮은 경기 진행으로 억울하게 메달을 놓친 여자펜싱의 신아람(26·계룡시청)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체육회는 2일(현지시간) 국제펜싱연맹(FIE)과 함께 신아람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해 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은메달을 요청하려면 FIE가 먼저 경기 운영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신아람은 지난달 30일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심판과 시간 계측원이 마지막 남은 1초를 지나치게 길게 잡은 탓에 네 차례나 공격을 허용하다 역전패했다. 다 잡았던 은메달을 놓쳤다.
체육회는 FIE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FIE는 관련 규정이 없어 심판의 재량에 맡긴다는 허술한 논리로 판정 번복 요청을 기각했다. 대신 특별상 수여를 제안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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