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올림픽 유도 첫 금메달이라는 선물을 안긴 케일러 해리슨(22)의 개인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카일라 해리슨(22)은 3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결승에서 영국의 젬마 깁본스에게 유효 두 개를 얻어 유효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해리슨은 미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유도 종목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그동안 미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유도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7개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섯 살 때 유도 도복을 입은 해리슨은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미국에 26년 만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올림픽 챔피언에 대한 꿈을 키웠다.
유도 선수로서는 승승장구했으나 그의 개인사는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해리슨은 10대 때 자신을 지도하던 대니얼 코치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3년간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고, 자살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일어섰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냈다.
무엇보다 성적 학대와 자살까지 생각했던 역경을 이겨내고 따낸 금메달이라는 점이 값지다. 카일라 해리슨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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