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패배'로 실격된 배드민턴 선수들이 귀국했다.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복식의 김문수 코치와 정경은(KGC인삼공사) 김하나(삼성전기) 하정은(대교눈높이) 김민정(전북은행) 등 선수 4명은 4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취재진을 피해 지정된 출구가 아닌 다른 출구로 빠져 나왔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심경을 묻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은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여자복식 조별리그 중국전과 인도네시아전에서 결선 토너먼트에서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고의로 져주기 경기를 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선수 8명을 실격 처리했다. 대한체육회(KOC)는 선수들의 AD카드를 회수하고 선수촌에서 퇴촌 조치했다.
한편, 경기 중 팔꿈치를 크게 다쳐 올림픽 2연패의 꿈이 좌절된 남자 역도 사재혁(강원도청)도 이날 귀국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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