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결선에서 14분50초67을 기록, 4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의 1500m 최고기록은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에서 세운 한국신기록 14분47초38이다. 자신의 최고기록에 3초 가량 뒤졌다.
이날 7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박태환은 레이스 초반 쑨양(중국)과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과 함께 선두권을 유지했다. 400m까지 쑨양에 1초가량 뒤진 2위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선두 쑨양과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600m를 돌 때 2초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800m에선 3초 이상 벌어졌다. 하지만 1000m 째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3위 자리마저도 위협을 받더니 오사마 멜루니(튀니지)에게 3위를 내줬다.
4위로 역영을 펼치던 박태환은 결국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아쉽게 멜루니에게 동메달을 내줬다.
쑨양은 출발 신호가 울리기 전 부정출발을 했지만, 출발 신호가 늦었다며 판정이 번복돼 레이스에 참여했다. 쑨양은 개의치 않고 자신의 주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14분31초02)을 세웠다. 자신이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쓴 14분34초14을 3초 가량 앞당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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