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밥도 넘어가지 않고 잠도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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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26·계룡시청)은 5일 새벽(한국시각)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에 25대 39로 역전패했지만, 세계 2위다. 세계 랭킹 10위가 일궈낸 '쾌거'다. 8강에서 세계 최강 루마니아를 돌려세우며 메달을 예감했다.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그러나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오심은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 스스로 메달을 따고 싶었고, 그 사건을 통해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지만, 아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날 이후 배는 고픈데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 원래 잠이 많은 편인데 4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한다. 아침 6시반, 7시 정도면 눈이 떠진다"고 했다. 그날, 그 순간을 자꾸만 복기하게 된다. "오심이 나오기 전에 내가 어떻게 대처했어야 정당한 경기가 이뤄졌을지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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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국제펜싱연맹과 합의한 특별상에 대해서도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특별상을 왜 주는지 잘 모르겠다. 특별한 게 있어야 하는데 난 특별할 게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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