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하기도 힘들다. 경기를 준비하기도 벅찬 상태다."
말그대로 투혼이다. 하지만 박석민 본인은 한없이 겸손하기만 하다. 그 투혼과 겸손함이 올시즌 커리어하이 시즌 행보를 걷고 있는 박석민의 힘이요, 원동력이었다.
박석민은 4일 부산 롯데전에서 팀의 4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투런홈런 두 방으로 거인군단을 격침시켰다. 시즌 19, 20호포가 터지며 20호 홈런 고지를 밟은 것도 의미가 있었다. 특히 최근 발가락,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흐트러져 있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석민이만 터진다면 경기가 쉽게 풀린텐데"라고 말을 할 정도였다. 이런 박석민이 홈런 2개를 몰아치면서 타격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 물론 박석민은 "어떻게 홈런을 친건지도 모르겠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도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지 고개를 계속 숙인채 대답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의 연패를 끊은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1위 독주체제를 달리던 삼성이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하며 주춤, 두산과 롯데의 추격을 받고 있는 시점이었다. 박석민은 경기 후 "4연패에 빠진게 중심타선에 있던 내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팀에 빚을 진 것 같았다. 오늘 경기에서 그 중 1개를 갚았고 앞으로 남은 빚도 모두 갚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회복이다. 프로선수가 한 시즌을 좋은 컨디션으로 치르려면 투혼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박석민은 현재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이 매우 심하다.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위에도 통증이 있다. 박석민은 "사실상 러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를 준비하기도 벅차다"며 "통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참고 뛰고 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지금의 페이스라면 홈런이 30개까지 가능하다. 지난 2009년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인 24개 돌파는 무난해보인다. 박석민은 이에 대해 "홈런은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게 아니다. 다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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