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신화가 깨졌다.'
NBA 스타로 구성된 미국 올림픽 농구대표팀 경기에서 사상 첫 타임아웃이 나오자 논쟁이 일고 있다.
초반 4경기를 가볍게 이긴 미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열린 리투아니아전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시작부터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박빙 승부를 이어간 미국은 마지막 5분을 남겨 놓고 82-84로 역전을 당했다.
당황한 '코치 K'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드림팀 역사에 남을 타임아웃을 불렀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단 한 번의 타임아웃도 없이 6전 전승으로 우승한 1기 드림팀을 기억하던 농구 팬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008년 중국 베이징 대회에서 복원된 드림팀 역시 타임아웃 없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타임아웃 덕분인지 미국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카발리어스)가 막판 4분 동안 9점을 몰아넣는 활약에 힘입어 99-94로 신승을 거뒀다.
5연승을 내달리며 무패 기록을 이어갔지만 팬들은 드림팀 역사에 큰 흠집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대회전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로부터 촉발된 신-구 드림팀 우열 논쟁은 이 상징적인 타임아웃으로 인해 '1992 드림팀 우세'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미국 언론들은 드림팀의 '졸전'이 자만심에서 나왔다고 질타하고 있다. 슈셉스키 감독은 앞선 나이지리아전에서 156-73으로 대승을 거두자 연습을 취소했다. 브라이언트는 리투아니아전을 앞두고 로저 페더러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의 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을 관전했다.
AP통신은 '드림팀, 물러날 때가 왔나'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미국은 금메달을 딸 것이다. 결과가 너무나 뻔해 감동도 없을 것이다. 경기는 즐길만 하지만 올림픽은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면서 드림팀의 존재의미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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