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생산된 LG전자에어컨이 한 창원공장으로 다시 돌아와 화제다. 창원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35만의 귀환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30년이 지난 에어컨을 기증하겠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경기도 안양에 거주하는 김정환씨(81). 70년대 후반에 구입한 금성사 에어컨을 기증하고 싶다며 LG측에 연락했다.
LG전자 직원이 확인한 결과 김씨가 보유하고 있던 에어컨은 GA-120모델로 금성사 부산 동래공장이 현재 에어컨 생산공장이 있는 경남 창원으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생산된 모델이다.
기증한 제품은 일부 녹이 슨 것 외에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가동후 냉방력도 여전했다. 77년 첫 생산된 GA-120 모델은 창문에 설치하는 에어컨으로 유선리모컨이 처음 채택, 온도와 풍량 조절이 가능하며 고성능 에어필터와 환기스위치가 적용된 제품이다. 정격전압은 220V, 무게는 60kg이다.
LG전자는 에어컨을 기증한 김 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최신형 에어컨을 전달했다. 기증받은 에어컨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공장에 역사 자료로서 전시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상무는 "세계 최고 품질과 기술력으로 세계 1등 에어컨을 생산하는데 매진하겠다"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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