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여자수구 생중계 도중 또 노출사고를 일으켜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중국과 호주의 여자수구 8강전. 격렬한 수중 몸싸움 도중 호주 선수의 수영복이 잡아 당겨지면서 상반신 일부가 노출되는 장면이 수중 카메라에 잡혔고, 미국 전역에 전파를 탔다.
순간적인 노출이었지만 해당 장면은 캡처돼 곧바로 온라인상에 퍼졌다.
지난주 미국-스페인전에서도 스페인 선수의 노출사고를 그대로 내보낸 NBC로서는 또 한 번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아이스하키의 보디체크와 마찬가지로 수구는 수중에서 붙잡고, 발로 차고, 잡아당기는 등 격렬한 몸싸움이 허용된다. 그 때문에 수중 카메라에 민망한 장면이 포착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대회 경기의 95%를 녹화 중계한 NBC가 만반의 준비 없이 수구를 생중계 목록에 넣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중 카메라 없이는 수구 중계의 생동감이 떨어진다"면서 "노출사고를 피할 길은 녹화 중계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중국을 20-18로 누르고 미국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NBC는 8일 새벽 벌어지는 미국-호주의 4강전을 영국으로부터 화면을 받아 다시 한 번 생중계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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