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FA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4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추첨 결과 울산 현대는 경남FC,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결승행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울산-경남전은 9월 1일 울산월드컵경기장, 포항-제주전은 같은날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울산은 1998년 FA컵 준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남은 2008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경남을 잡고 1996년 이후 12년 만에 FA컵 정상에 오른 포항은 4년 만의 영광재현에 도전하며, 제주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남이 32강과 16강 모두 승부차기에서 이겨 올라왔는데)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최근 상승세 속에 K-리그 8위까지 치고 올라온 경남의 최진한 감독은 "선수들이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분하다. 꼭 울산을 잡고 경남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반드시 제주를 꺾고 우승까지 해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 박경훈 제주 감독은 "우리가 올 시즌 유일하게 원정에서 승리한 팀이 포항이다. 반드시 포항을 잡겠다"고 맞받아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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