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프로야구 테마랭킹] 상대타자 지배력 LG 봉중근 새롭게 1위

by 스포츠조선

LG에 마무리 봉중근이 꼭 필요한 이유.

그만큼 상대타자들을 압도하는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LG의 영원한 숙제인 마무리 고민을 해결해준 봉중근이 8개구단 불펜투수중 가장 강력하게 타자를 요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조선이 6일 집계한 '2012년 프로야구 테마랭킹' 8월 첫째주 구원투수 상대타자 지배력 부문서 봉중근이 1위가 되며 최고의 지배자가 됐다. 그동안 1위를 지키던 SK 박희수가 주춤한 사이 2위였던 봉중근이 1위로 올라선 것.

상대 타자 지배력은 삼진과 땅볼아웃으로 측정한다. 플라이보다는 땅볼이 아웃될 확률이 높고, 삼진은 출루의 가능성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순위는 '세이브, 홀드 부문 10위 이내 중 평균자책점 4.00 미만인 투수'를 대상으로 한다.

봉중근은 5월부터 본격적인 마무리로 나서 1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철벽 마무리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6월 22일 잠실 롯데전서 첫 블론세이브를 한 뒤 화풀이를 하다가 오른손을 다치는 사고로 인해 3주간 쉬었다. 그 사이 LG는 하위권으로 떨어져 봉중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봉중근은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지난 7월12일 대구 삼성전서 복귀전을 무실점 세이브로 장식했고, 이후 4경기서도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투구를 계속하고 있다. 23경기, 22⅓이닝 동안 땅볼 28개, 삼진 18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땅볼 아웃과 삼진을 합한 수를 투구 이닝으로 나눈 '상대타자 지배력 지수' 2.063으로 1위를 기록했다.

6월 순위에서 3위였던 넥센 손승락이 2.017로 2위가 됐고, 두달 연속 1위에 올랐던 홀드 1위 박희수(SK)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주춤하며 지배력지수 2.0으로 3위로 내려갔다.

삼성 오승환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달엔 1.786으로 8위에 그쳤던 오승환이 이번엔 1.919로 수치를 크게 끌어올리며 4위로 껑충 뛰었다. 돌직구로 상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강 마무리의 위용을 과시했다. 37이닝을 던지며 삼진만 53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4위였던 두산 마무리 프록터는 지배력 지수를 1.893에서 1.903으로 조금 끌어올렸으나 오승환의 상승세로 인해 5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KIA의 새 마무리가 된 최향남은 지배력지수 1.811을 기록해 9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LG 봉중근이 7월31일 잠실 한화전서 9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낸 뒤 포수 김태군과 악수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