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이 글래머女로...'
방송사 뉴스들이 여름과 올림픽 특수를 맞아 노출 수위를 높이면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을 중계하는 아나운서와 리포터들의 지나치게 몸매를 강조한 의상이나 멘트,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은 일반 여성들의 모습을 내보낸 여름철 피서지 관련 뉴스들이 시청률 노림수로 작용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
지난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막바지 피서 절정'이라는 주제로 강릉 경포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피서객을 인터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때 인터뷰에 응한 네 여성들의 비키니 인터뷰는 '뉴스에 등장한 글래머녀'라는 이름으로 돌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는 등 뉴스가 본래 전하고자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부분이 관심 받고 있다.
또한 런던 올림픽 중계를 맡은 아나운서와 리포터들의 의상과 멘트 역시 연일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MBC '2012런던올림픽 하이라이트'에서 올림픽 경기일정과 메달소식 등을 전하고 있는 원자현이 그 대표적인 예.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특집 방송 진행 당시에도 몸매가 과도하게 드러나는 의상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원자현은 이번에도 매일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그는 몸매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다소 난감한 '붕대패션'을 선보이는 등 올림픽 중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노출 패션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소식을 전하려고 방송을 하시나 아니면 별 시답잖은 몸매 과시하고 싶어서 방송하시나? 엄청 궁금하네"라고 원자현의 몸매를 디스하는 글을 남겨 원자현이 "시답잖은 몸매에 시답잖은 관심 끄시라"고 맞대응,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MBC의 런던 올림픽 중계를 맡은 박은지 역시 지난달 열린 박태환 선수의 400m 자유형 결승을 예고하며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저도 수영복을 입고 진행하겠습니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일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본래 뉴스를 전하는 사람의 자리가 '신뢰감'이 우선시 돼야 하는데 노출 의상을 입고 나와 논란을 만들고 있다"며 "노출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노출한 장소가 적절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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