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가 홍콩을 꺾고 단체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주세혁(세계랭킹 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나선 한국은 7일(한국시각)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홍콩에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단체전이 도입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에 머문 한을 풀 수 있게 됐다.
집중력의 승리였다. 1세트에 나선 유승민은 홍콩의 탕펭에게 첫 게임을 7-11로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2게임(11-4)와 3게임(11-6)을 잡으면서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4게임을 8-11로 패했다. 마지막 게임서 집중력을 발휘해 11-9로 승리, 3-2로 1세트를 따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2세트에 나선 주세혁은 지앙티엔이를 상대로 3-0 완승(11-3, 11-6, 11-8)을 거두면서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 한국의 오상은-유승민조가 홍콩의 렁추옌-지앙티엔이조와 격돌했다. 한국은 첫 게임을 5-11로 내준 뒤 2게임과 3게임을 잡으면서 결승행에 한 발짝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4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패하면서 마지막 게임에 돌입했다. 오상은-유승민조는 마지막 게임에서 렁추옌-지앙티엔이조와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승리해 한국은 대망의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장지커(1위)와 마룽(2위), 왕하오(4위)로 구성된 중국과 8일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중국은 독일에게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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