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15회 올림픽. 미소 냉전이 극에 달했던 시기. 당시 구 소련이 올림픽에 참가한 첫 해였다.
해프닝이 있었다. 대회 중반 구 소련이 라이벌 미국과의 메달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금메달 수는 뒤졌지만, 구 소련이 만든 자체적인 메달 포인트(현재까지도 그 방식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음)가 앞서자, 그들은 선수촌 앞에 커다란 점수 현황판을 설치했다. 하지만 막판 미국의 선전으로 격차가 많이 벌어지자 슬그머니 철거했다. 결국 미국은 금 40, 은 19, 동메달 17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구 소련은 금 22, 은 30, 동메달 19개로 2위. 금메달 수 뿐만 아니라 메달 수(미국 76, 구 소련 71개)도 뒤졌다.
지난 2일 뉴질랜드 온라인 미디어 스터프는 특이한 메달 집계로 관심을 모았다. 인구 비례를 기준으로 한 메달 순위를 공개한 것. 1위는 약 170만명의 인구를 가진 카타르. 동메달 1개를 따고 있었다. 2위는 약 205만명 인구의 슬로베니아(금 1, 동메달 1개)였다. 중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8일 오전 9시 현재 금 12, 은 5, 동메달 6개를 획득. 4위에 올라있다.
미국 CNNSI나 ESPN 홈페이지에 걸려있는 올림픽 메달 순위는 9위다. 반면 금메달 2개밖에 따지 못한 일본은 5위. 은메달 13개, 동메달 14개를 땄기 때문. 금메달 숫자가 아닌 전체 메달 수로 등수를 매기는 산정방식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올림픽 순위 선정방식은 획득한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다.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산정하고 있다. 영국 BBC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렇다. 메달 수로 순위를 산정하면 유리한 일본이지만, NHK 역시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장, 단점이 있다. 금메달 개수를 기준으로 하면 일단 간편하다. 그리고 최강의 상징인 금메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은, 동메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무시되는 단점이 있다.
전체 메달 개수를 기준으로 하면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의 성과가 좀 더 공평하게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대회 특히 강조하는 '금메달 뿐만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의 진가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개념에 좀 더 합치된다. 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절충안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금메달 3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 등 포인트제로 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가치산정의 문제는 발생한다. 단체종목의 메달과 개인종목의 메달의 가치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든 통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 문제는 산정방식의 종류가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 집계로 인한 순위 자체를 부정한다. 스포츠의 순수한 정신에 위배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달 순위산정 방식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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