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고영욱의 근황이 공개됐다.
9일 오후 9시 방송될 TV조선 '연예in TV'의 취재력이 돋보이는 코너 '연예가 X파일'에서는 최근 사칭 피해를 겪은 채리나의 심경 인터뷰가 공개된다. 채리나는 이 자리에서 "처음에 팬들이 '언니 앨범 내세요'라고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며 "카페 아이디까지 똑같았고, 악의적이거나 비방하는 내용은 아니더라도 (고)영욱 오빠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어 속이 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채리나는 "처음으로 경찰서에 직접 가서 신고했다. 사칭한 자료들을 모아서 사이버 수사대에 갔는데 현재 수사 중이다"며 "지금도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당황스럽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현재 해당 글이 삭제된 상황이라 IP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그는 "예전에도 사칭을 당한 적이 있긴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마치 영욱 오빠로 인해 내가 피해 본 것처럼 나왔는데"라며 "난 언제까지나 영욱 오빠를 응원하는 동생일 뿐이다. 같이 일했던 멤버가 힘든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사칭한 부분은 잘못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채리나는 이번 일이 터지고 고영욱이 먼저 "잡았어?"라고 문자가 왔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채리나는 또 고영욱이 "현재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고영욱이) 집 밖으로 나오는 것은 아직 힘든 것 같다. 나오라고 해도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연예가 X파일'에서는 박상민을 사칭했다고 알려진 박성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왕따 파문을 일으킨 티아라의 연습생을 사칭한 당사자와 직접 인터뷰를 시도했다.
한편 채리나는 지난달 26일 사이버 수사대에 자신을 사칭해 팬 카페에 글을 올린 네티즌을 고소했다. 네티즌은 채리나의 아이디를 도용해 채리나가 10년 만에 솔로 데뷔를 앞두고,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고영욱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내용을 적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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