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았던 올림픽 배드민턴 대진방식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9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 외신들에 따르면 BWF는 오는 11월 연맹 대의원 회의를 열고 2012년 런던올림픽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올림픽 대진방식을 주요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배드민턴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녹아웃' 방식의 종전 토너먼트제 대신 조별예선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여자복식 조별예선 과정에서 '져주기 파문'이 발생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의 4개조 8명의 선수들은 8강부터 전개될 토너먼트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피하기 위해 불성실하게 경기에 임했다는 이유로 무더기 실격 징계를 받았다.
그러자 한국을 비롯한 각국 배드민턴협회와 선수들 사이에서 허술한 대진방식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조별예선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본선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끼리 맞붙게 될지 미리 공개되는 바람에 미리 짜고 치는 경기의 유혹에 빠져든다는 것이었다. 조별 최종순위가 결정되는 조별예선 최종전 경기도 동시 진행으로 편성되지 않아서 조작을 용이하게 했다.
BWF는 이같은 문제점 등을 집중 논의한 뒤 개선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BWF는 홈페이지에 런던올림픽 결산 성명서 형식의 보도자료를 게재하고 "런던올림픽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별예선제 자체를 폐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조별리그 방식의 도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선수위원회와 지도자 모임에서도 대진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안다"면서 "조별예선 이후 본선 토너먼트의 대진 추첨을 새롭게 하는 등 사전에 토너먼트 대진 현황을 알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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