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SBS 수목극 '유령'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기준은 9일(오늘) 종영하는 '유령'에서 '팬텀' 조현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소속사 sidusHQ 공식 미투데이(http://me2day.com/sidushq)에 그간의 촬영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팬들과 함께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엄기준은 "마지막회가 전파를 안 타서 그런지 아직은 종영에 대한 실감이 잘 안 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분량의 대부분을 밤을 새워 가며 찍다 보니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졸면서 촬영을 했었다"라며 "실제로 저는 문상무님(박지일)이 대사를 하고 계실 때 그 앞에서 졸기도 했다. 거의 모든 신이 잠과의 전쟁이었던 것 같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조현민의 명장면과 명대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20회에 있다. 9일 마지막회에서 방송될텐데 아마 방송 시작하고 한 40분쯤 후에 나오지 않을까 한다. 재미있게 봐달다"라고 답했다.
또한 '드라마의 결말을 새롭게 만들어 본다면?'이라고 묻자 "우선 조현민이 개발하던 백신 프로그램은 실패로 돌아가는 걸로 하겠다. 어차피 복수는 끝났으니까. 그리고 저는 외국으로 도망가는 거다. 아무도 못 잡는 곳으로. 그리고 아주 멀리 도망가서 잘 사는 거다"라며 웃었다.
그리고 그는 그동안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잠시라도 쉴 수 있었던 배우들에 비해 정말 한 시도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수고하셨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한 뒤 "소지섭, 이연희씨를 포함해 거의 모든 배우분들을 '유령'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명계남, 박지일 선배님을 비롯해 좋은 가르침을 주신 모든 선배님들께도 감사 드린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행복했던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엄기준은 "여러분, 저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귀여운 끝인사로 종영 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엄기준은 현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잭 더 리퍼'에 출연 중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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