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11일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팀 승리를 응원해서 눈길을 끈다.
한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전국 14개 한국 토요타 전시장에 내걸린 것. 이 현수막엔 '한국 축구 신화 창조,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메달 도전을 토요타가 응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이 사진을 본 이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한국 시장에서 당연히 한국 축구을 응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정말 한국이 이기고 일본팀이 지길 바라는 것일까"라는 반응부터 "마케팅 센스다 대단하다"는 호평 등이 쏟아져나왔다. 11일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 현수막 사진은 온라인 게시판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핫클릭을 받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현수막이 내걸리게 된 배경.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직접 지시, 일본 브랜드로선 통 큰(?)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다.
2010년 한국에 온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평소 한국 문화 체험에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2년여만에 한국어로 취임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어 수업에 적극적이었으며, 평소 한국영화나 드라마에도 큰 애정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요타의 한 관계자는 "사장님께서 일선 관계자들에게 직접 응원 현수막을 내걸자고 제안하셨다"며 "일본 본사에 보고할 내용도 아니고, 우리는 한국 정서에 맞게 마케팅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냐"고 전했다.
한편, 한국 토요타는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오랜 부진을 딛고 판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신형 캠리가 판매에 호조를 보이는 등 상반기에 토요타 판매가 지난해보다 115% 급증했고 렉서스도 0.9% 증가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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