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노사 단체교섭에서 노조가 모든 권한을 회사에 맡겼다. 유럽발 경제 위기로 인해 세계 항공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
이종호 노조위원장은 "항공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초일류 항공사로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사 공조를 강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과거에도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이 어려울 때면 위기 극복을 위해 사측과 함께 힘을 모아왔다.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 2005년과 2007년 경영 환경이 악화될 당시 임금 협약 권한을 사측에 위임한 바 있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세계 경기 침체 영향 및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 출현에 따른 경쟁 심화로 글로벌 항공 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회사는 수익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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