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직선타구를 완전히 잡은 후 놓친 것일까. 아니면 잡다 놓친 것일까. 애매한 상황이었다. 어쨌든 SK에는 행운이었고 두산에는 불행이었다.
10일 두산과 SK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 순위싸움이 한창인 시점에서 양팀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6회 터진 SK 박정권의 만루포 한방으로 인해 승기가 SK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1-6으로 뒤지던 두산. 8회말 공격에서 마지막 추격의 찬스를 잡는 듯 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1번타자 최주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SK 철벽불펜 박희수가 서있었다. 최주환은 볼카운트 0B1S 상황서 박희수가 던진 공을 자신있게 받아쳤다. 하지만 잘맞은 타구가 투수쪽을 향했다.
문제는 박희수가 매끄럽게 직선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는 점. 박희수의 글러브 속에 들어갔던 공은 다시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모두가 헷갈릴 만한 상황이었다. 박희수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간 것은 확실했다. 만약 박희수가 다음 동작을 위해 공을 빼다 놓쳤다면 이는 직선타 아웃 판정이 된다. 때문에 1, 2루에 있던 주자들은 움직일 수 없다. TV 중계 화면상 공이 글러브에 들어간 후 박희수의 왼손도 글러브를 향했다. 때문에 두산 주자들은 곧바로 귀루했다.
하지만 심판의 특별한 콜이 없었다. 즉, 임채섭 구심은 박희수가 공을 완전히 잡은 것이 아니라, 잡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렸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플레이 상황. 두산 주자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박희수는 3루에 공을 던져 2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3루수 최 정은 곧바로 2루에 송구, 1루에 머물러 있던 주자를 아웃시켰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곧바로 임 구심에게 항의를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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