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이에게 금메달 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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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복서' 한순철(28·서울시청)이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아레나에서 펼쳐진 라이트급(60kg) 준결승에서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20·리투아니아)를 18대13으로 꺾고 16년만의 결승 진출을 일궜다. 은메달을 확보한 직후 인터뷰에서 '절친' 김재범을 언급했다. 베이징올림픽,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함께한 태릉의 터줏대감인 두 선수는 친하다. 이날 김재범이 절친 한순철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김재범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금메달 딴 재범이가 왔는데 내가 지면 얼마나 약올릴까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미 금메달 기운도 전수받았다. 김재범이 금메달을 선수촌 한순철의 방으로 가져왔다고 했다.
결승 상대인 1번 시드 우크라이나의 바실 로마첸코와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역대 전적은 2전2패다. "삼세번째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한국 복싱의 숙원인 24년만의 금메달을 반드시 따겠다" "후배 신종훈의 몫까지 하겠다" "대한민국 대표팀 마지막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약속했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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