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3·SK텔레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11일 인천공항 입국장은 북새통이었다. 박태환의 입국 소식을 접한 수백명의 국내 취재진과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행기 착륙이 1시간 가량 지연됐음에보 불구하고 팬들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보기 위해 자리를 떠나줄 몰랐다.
발만 동동 구르던 팬들은 남자 탁구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어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 쾌거를 달성한 '도마의 신' 양학선이 나오자 함성의 강도는 더 높아졌다.
이후 20분 뒤 박태환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검정 비니를 쓰고 헤드폰을 목에 건 채 흰색 운동복을 입고 나타났다. 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은 정점을 찍었다.
그런데 박태환이 잠시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출구를 찾을 수 없었다. 이곳저곳에 박태환의 플래카드를 걸고 환영 함성을 내지르던 팬들은 박태환을 좀 더 오래보기 위해 이동 경로까지 막아버렸다. 박태환은 취재진과 팬들에 막혀 한 발짝 떼기도 어려웠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팬들이 질서없이 몰리다보니 박태환이 이리저리 치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시 입국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다행히 곧바로 경찰 병력이 투입돼 저지선을 만들어 박태환이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형성됐다.
그래도 박태환은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프로였다. 런던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따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있었지만, '금메달 같은 은메달'이라고 위로해주는 환영인파를 위해 환한 미소를 띄웠다.
박태환은 경찰 병력의 호위를 받아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팬들도 함께였다. 수백명의 팬들도 박태환을 끝까지 따라가는 열의를 보였다.
인천공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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