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의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얼스 코트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22-25, 24-26, 2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연경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기적을 써내려갔다. 조별예선에서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상승세는 8강에서도 이어졌다. 4위 이탈리아에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 최강 미국과의 4강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아쉽게 4강에서 미국에 졌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한국 여자배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고질적인 서브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불안함이 감지됐다. 김연경과 김희진의 공격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4득점을 연속으로 내줘 0-4로 끌려갔다. 한국은 김연경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첫 득점을 따냈지만, 김희진의 공격이 연달아 막히면서 다시 분위기가 처졌다. 그러나 한국은 빠르게 수비 조직력을 끌어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일본도 범실이 늘어났다. 한송이의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1점차로 따라간 한국은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20점이 넘어서 갈렸다. 오심과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내줘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초반에도 문제는 서브 리시브였다. 일본은 한송이를 서브 타깃으로 삼았다. 일본은 서브 득점까지 보태 1세트와 마찬가지로 4-0로 앞서갔다. 한국은 계속해서 서브 리시브 불안에 시달렸다. 점수차가 순식간에 1-8로 벌어졌다. 한국은 한송이 대신 한유미를 교체투입해 리시브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한국은 11-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정대영과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과 김연경의 백어택 득점이 보태졌다. 또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은 잇단 범실로 21-24까지 몰렸다. 강한 정신력으로 24-24까지 돌았지만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2세트도 내줬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3세트에선 경기를 리드했다. 강력한 서브에 일본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 이틈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20점대에서 수비력이 승부를 갈랐다. 일본은 한국의 스파이크를 탄탄한 수비로 견뎌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의 공격을 받아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한국은 숙적 일본에 동메달을 내줘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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