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를 후회로 돌리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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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구자철의 목소리는 떨렸다. 감격한 모습이었다. 조별리그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구자철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사상 첫 동메달의 1등공신이었다. 구자철은 "휴가때부터 이순간 기다렸다.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이었다. 주장으로서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호텔에서 쉬면서 많이 잠겼었다. 서로 의지하자고 후회로 돌리고 싶지 않다고 얘기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함께한 것이 메달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이라 특별했다는 소감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호텔서 작년에 썼던 메모보면서 1년전 한-일전 대패(0대3 패) 메모 찾았다. 그때 느꼈던 기분 떠올랐고 다시 실수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감정 컨트롤이 안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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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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