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넝굴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다)'의 곰탱이 방이숙(조윤희)가 드디어 모태 솔로의 동면에서 깨어나 본격 연애를 시작하며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넝굴당'에서는 연애 쑥맥에 '미련 곰탱이'인 방이숙과 천재용(이희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머슴 같기만 하던 조윤희의 캐릭터가 한층 사랑스러워진 모습으로 변했다.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으로 극 중 가장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천방커플'의 인기만큼이나 조금씩 사랑에 눈을 떠가는 이숙이의 모습에 '방이숙의 연애 성장기'를 지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란하진 않지만 천재용과의 만남을 두고 평소 잘 하지도 않던 화장에 향수까지 뿌리기도 하고 동생 말숙이(오연서)의 옷까지 빌려 입는 이숙이의 모습에서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여자들의 설렘이 묻어난다. 더구나 천재용 앞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행동하는 모습에 연애 쑥맥, '곰탱이'인 줄 알았던 이숙이가 의외로 '여우'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진부할 수도 있는 러브라인에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기도 하다.
그 동안 쭉 털털하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일관해 왔던 방이숙이라 그런지 자그마한 변화도 '변신' 못지 않은 체감 폭으로 조윤희의 매력지수를 상승 시키고 있다. 특히 30년 동안 연애다운 연애 한 번 못해 봤을 방이숙이기 때문에 천재용의 구애를 받으면서 고민과 선택을 하고 그로 인해 변모해 가는 과정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는 평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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