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드림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107대100으로 이겼다.
대회 2연패다. 그러자 미국스포츠전문사이트 CNNSI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992년 드림팀과 2012년 드림팀 중 어느 팀이 우세한가'라는 주제다.
런던올림픽 직전 2012 드림팀 최고참 코비 브라이언트는 "우리는 원조 드림팀(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이길 수 있는 최상의 멤버"라고 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래리 버드 등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거세게 반박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같은 논쟁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대신 간접적인 화법과 뉘앙스를 통해 '골밑에서 우세한 원조 드림팀이 우세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결론을 유추했다.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문제. 하지만 전 세계 많은 농구팬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런던 드림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자, CNNSI는 두 팀 뿐만 아니라 포지션별 선수를 구체적으로 붙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3일 오후 4시 현재 결과를 살펴보면, 원조 드림팀이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두 팀의 전력에 대해서는 85%대15%로 원조 드림팀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스카티 피펜과 르브론 제임스의 포지션 대결에서는 르브론이 81%대19%로 앞서고 있다.
케빈 듀란트와 칼 말론의 대결에서도 듀란트가 64%대36%로 우세. 그러나 나머지 포지션은 모두 원조 드림팀의 독차지.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의 설문 결과는 95%대5%로 압도적인 조던의 우세. 찰스 바클리(88%)도 카멜로 앤서니(12%)를 압도하고 있다. 매직 존슨(89%) 역시 크리스 폴(11%)에 한참을 앞서 있다.
센터진도 마찬가지다. 패트릭 유잉(92%)과 타이슨 챈들러(8%), 데이비드 로빈슨(87%)과 케빈 러브(13%)는 모두 원조 드림팀의 승리. 래리 버드(89%) 역시 안드레 이궈달라(11%)에게 여유있게 앞서 있다. 존 스탁턴과 데론 윌리엄스(73%대27%), 클라이드 드렉슬러와 러셀 웨스트브룩(66%대34%)도 역시 원조 드림팀의 리드.
런던 드림팀이 앞서 있는 부분은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 그리고 앤서니 데이비스와 마이크 슈세프스키 감독 등 4개 부분 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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