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귀요미 손연재가 5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결선 진출 목표를 초과달성 했는데요. 손연재와 '여제' 카나에바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영국 카디프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동메달을 선사했죠. 승리와 환희의 순간 뒤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함게 따라가보아요.
★리듬체조 개인 종합에서 5위를 차지한 손연재와 1위 카나에바의 장난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둘은 서로 포옹을 하면서 격려했는데요. 4살 언니인 카나에바가 손연재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귀엽다는 표정으로 살짝 '꿀밤'을 때린 것인데요. 실제로 둘은 함께 훈련을 하면서 상당히 친한 사이랍니다. 2년전 처음 손연재가 러시아에 갔을 때는 카나에바를 신기해했다는데요. 이제는 팀 동료로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을 칠 정도가 되었습니다. 월드클래스에 오른 손연재. 파이팅입니다.
★런던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현우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현우는 이날 선글라스를 쓰고 행사장에 등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김현우는 경기 도중 상대의 버팅(머리 받기)으로 오른쪽 눈이 심하게 부어올랐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긴장이 풀어졌기 때문일까요. 왼쪽 눈마저도 이번엔 눈병에 걸리며 부어올랐습니다. 양 쪽 눈이 부어서 도저히 어찌 할 수 없었기에 결국 선글라스를 선택했답니다. 아무쪼록 쾌유를 빕니다.
★영국 축구 기념품 판매 노점상들이 한 몫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그들의 큰 손 고객들이었습니다. 한-일전이 열린 카디프에는 기념품 노점상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최고의 인기 품목은 머플러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 기념 머플러는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기념 배지 역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습니다. 한 노점상은 "앞으로 한-일전을 할 때는 물건을 싸들고 세계 어디라도 따라가야겠다"면서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홍명보호의 마지막 과제는 사인이었습니다. 한-일전 승리 후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는 한 박스 분량의 유니폼과 축구공이 배달됐습니다. 축구협회를 통해 들어온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 요청이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난 선수들은 손에 유성매직을 들고 사인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요. 쉬어야 할 선수들이 사인을 하느라 끙끙대는 모습은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런던=전영지 송정헌 카디프=이 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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