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앨범을 내고 가수로 발을 내딛는 일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줄을 정말 몰랐어요. 데뷔가 늦은 만큼 더 많이 사랑받는 가수가 되려구요."
여수진이 성인가요계에 정식 도전장을 냈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친 여수진은 2년전 우연히 KBS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성인가요에 몸을 실었다
그녀가 선보인 1집 타이틀곡은 장윤정 박현빈 등 인기가수들의 히트곡으로 이름이 난 작곡가 장태민의 '호락호락'. 오랜 가수의 꿈을 이룬 그녀에겐 런던올림픽의 금메달보다 더 값진 음반이 됐다
"제게 성인가요란 인생 그 자체입니다. 달콤한 멜로디로 사로잡는 발라드 가수나 화려한 율동을 자랑하는 댄스가수도 부럽지 않아요. 저는 그냥 제 노래를 통해 일상의 삶을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여수진은 벌써부터 성인가요계에서 천사표 가수로 소문 나 있다. 남들눈에 비춰지는 봉사 보다는 봉사 후에 조용히 전해지는 훈훈한 선행 덕분이다.
그녀는 매 학기마다 소외계층 학우들에게 남몰래 장학금을 전달한다. 아직은 작은 수입이지만 나눔을 실천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녀의 마음 나눔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가장 소중한 응원군이기도 하다.
8등신 미녀가수 여수진은 겸손의 미덕도 갖췄다. 항상 밝고 명랑한 표정의 그녀는 "기라성 같은 성인가요 선후배 가수들의 틈바구니를 살며시 파고들어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하겠다"고 벼른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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