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타미 김이 강남을 홀렸다.
타미 김은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서울 강남역 교보타워 사거리에 위치한 리젠타워 1층의 카페 도로시에서 인디 밴드들과 공연을 펼쳤다. 타미 김은 젊은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홍대의 인디공연 못지않은 열기로 강남을 달궜다. 이날 공연은 '도로시데이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실내 콘서트장 보다 더 뜨거운 야외 음악공연을 선보였다. 이번이 여섯번째 공연으로 오후 3시와 8시 하루 2회에 걸쳐 타미 김을 비롯해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심전무 밴드, Superfly, Do boo, 5Rooms, 소울써밋 등 다섯 개의 밴드가 참여해 카페 도로시를 후끈한 공연의 장으로 만들었다.
'도로시데이 콘서트'는 매주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 공연이다. 같은 건물에 자리잡고 있는 리젠 성형외과와 카페 도로시가 의기투합해 진행하는 문화 기부 행사다. 행사를 위해 사용되는 진행비가 3000만원 수준임에도 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공연을 진행중이다. 강남 문화 거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의미 있는 무료 공연이다.
카페 도로시 측은 공연과 함께 전문 바리스타가 뽑은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실시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 시간 동안 무료로 나눠 준 아메리카노만 5000잔이 넘었다. 카페 도로시와 리젠 성형외과는 공연 문화가 아직 낯선 강남을 개성 강한 무료 공연을 통해 홍대 못지 않은 문화의 거리로 만들고 공연장을 핫 플레이스로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도로시데이 콘서트'를 후원할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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