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는 퍼펙트 게임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26)가 16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에르난데스는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앞세워 12탈삼진을 잡아내며 시애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3번째, 메이저리그 사상 23번째 퍼펙트 게임이다. 에르난데스는 11번째 승리(5패)를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 장식을 한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적이 없었고,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한 차례 1안타 완봉승(3대0)을 거둔 게 완전경기에 가장 가까운 기록이었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은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에르난데스의 이날 투구수는 113개. 6회와 8회에는 각각 3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애틀은 3회 얻은 1점을 에르난데스의 호투를 앞세워 끝까지 지켰다.
이번 시즌 시애틀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만 두 차례나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시애틀은 지난 4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립 험버에게 퍼펙트 게임을 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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