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KIA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6일 잠실 KIA전에서 장단 17안타 4볼넷으로 10점을 뽑으며 10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6월 17일 군산에서 열린 경기부터 이어지던 KIA전 4연패의 굴레를 벗어났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2회말 1사 1, 3루에서 9번 김용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곧바로 3회초 KIA에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3회초 2사 2루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해서 나지완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LG의 방망이는 역전을 허용하자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3회말 선두타자 이병규(9)부터 4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뽑은 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윤요섭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아 4-2를 만들었다. 이어 LG는 6회 3점, 7회 1점, 8회 2점을 보태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KIA전 연패를 탈출한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투타에서 모두 잘해줬다.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KIA 선동열 감독은 "경기 초반에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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