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능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넥센 김시진 감독이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를 극찬했다.
넥센은 17일 부산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2대0으로 완승했다. 나이트는 6이닝 동안 안타 7개,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 때마다 롯데 타선을 셧아웃 시키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18일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흔히들 투수의 위기관리능력이 좋았다는 말을 하지 않나. 어제 나이트의 투구가 딱 그 케이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경기 하이라이트를 다시 보니 위기 때 나이트의 투구가 달라지더라. 제구도 훨씬 정교했고 구위도 더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나이트는 17일 경기 후 "중요한 순간 슬라이더와 싱커가 잘 들어갔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나이트의 이런 노련한 피칭은 젊은 투수들이 많은 넥센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 김 감독은 "선수들이 나이트의 투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것이다. 이런 피칭을 보고 느끼는게 없다면 프로선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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