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이 SK 채병용과 2년여만의 리턴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나지완은 18일 인천 SK전서 0-2로 뒤진 6회초 1사후 채병용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2S에서 3구째 138㎞의 직구가 가운데 높게 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펜스를 타고 올라간 좌익수 임 훈을 훌쩍 넘겼다.
둘은 지난 2009년 10월 24일 한국시리즈 7차전서 맞붙었다. 당시 나지완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채병용은 그 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했고, 올 4월 제대했다. 그리고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KIA와 상대했다. 채병용은 6회까지 단 4안타만 내줬는데 그 중 나지완이 3안타를 쳤다.
나지완은 2회 첫 타석에서 우측에 빗맞힌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고, 두번째 타석인 4회초엔 깨끗한 좌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6회 장쾌한 솔로포까지 작렬.
2009년 가장 아름다운 추억과 아픈 슬픔을 가진 둘의 맞대결은 올시즌 내내 흥미를 끌 것 같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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