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당 118~122경기를 치른 메이저리그에서 아직도 40승을 올리지 못한 팀이 있다. 바로 39승92패를 기록중인 휴스턴이다.
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승률 3할2푼2리로 소속 지구는 물론,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중이다.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기록할 수 있는 3할3푼3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팀은 휴스턴이 유일하다.
결국 구단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 이날 4대12로 애리조나에 완패한 뒤 2시간 뒤 휴스턴은 이메일을 통해 밀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올시즌 첫 감독 해임이다. 또한 마이크 바넷 타격코치와 바비 미챔 1루 코치 역시 함께 경질됐다.
밀스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10시즌 76승86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56승106패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2009시즌 도중 해임된 세실 쿠퍼의 전철을 그대로 밟았다. 쿠퍼 역시 2007년 벤치코치를 맡고 있다 전임 필 가너 감독이 경질되자 사령탑에 취임했었다.
제프 루나우 단장은 다음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 대행과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발표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지난해 말 짐 크레인이 새 구단주가 되면서 단장과 사장을 교체한 바 있다. 올시즌에도 성적이 좋지 못하자 주축 선수들을 모두 팔아 유망주들을 모으며 리빌딩에 들어갔다. 내년 시즌부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떠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이동하기로 돼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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